마지막 캠핑을 1월 13일에 오도치캠핑장에서 했으니 2달이 넘은 셈이다. 미칠듯이 덥던 작년 여름에 1달반 동안 캠핑을 쉰 이후로 가장 오래 캠핑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사실 최근에는 조금 정신이 없었다. 거의 매주 지방 출근이 있었고 그럴때마다 회식을 했고 2월초에 사무실을 얻고 이런 저런 것들을 세팅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여러가지 상품군에 테스트하는데 시간을 많이 썼는데 그 와중에 트레이딩 결과물은 지지부진했다.
자주 오던 "너의 아지트가 되어줄게" 에서 몇개 데크 자리 위에 무텐트존이 새로 생긴것을 봤던 것이 생각나서 한번 예약을 해봤다. 텐트를 피칭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특별할건 없지만 세팅시간도 줄고 셋업하는 것이 귀찮은 마음이 들때는 한번씩 올만 한 것 같다.


오늘 새벽에 눈이 온다고 한다. 올 겨울에는 캠핑을 많이 못했는데 눈과 함께하는 마지막 캠핑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