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번아웃이 꽤 심하게 왔다.
6월 초부터 내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하고 있던 프로젝트들을 마무리 지어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참으면서 버텨내야 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몇 번이고 번아웃을 경험했지만
퇴사를 하고 프리랜서가 된 후 부업이었던 시스템트레이딩이 본업이 되어버린 후에는 처음 겪는 일이었다.
그 이후로 한달 가까이 트레이딩을 떠올릴 수 있는 일들은 일부러 피했다.
계좌의 변동성도 싫어서 트레이딩 규모도 절반 이하로 줄였고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작성 중이던 몇몇 글들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방치했다.
그 대신 평소에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나서 술을 마셨고
자주 산책을 했고 평소보다 운동을 하는 시간을 두배로 늘렸다.
트레이딩이 유일한 삶의 즐거움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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