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이 되면 기존 전략들의 최적 파라미터를 찾고 매매내역을 분석하려고 백테스트를 돌려보는데
거래 단위의 Timeframe을 10분에서 5분으로 2배로 늘렸더니 백테스트 시간도 고스란히 2배가 되었다.
결국 기존 포트들의 결과물, 변수 확인하고 다시 돌리고 또 확인한다음 다시 돌리고 거의 하루가 꼬박 걸렸다.
특히 해외선물은 비슷한 기간이라 하더라도 하루가 23시간이다 보니 국내 선물 대비 거의 3배가 걸린다.
아직 기존 해외선물 전략들 중 1개만 5분봉으로 컨버전(?)을 완료했는데
엄청난 소요시간에 머리에 쥐가 날 것 같다.
애초에 파이썬 자체가 느린 문제도 분명 있을 건데 이제와서 새로운 플랫폼을 쓰는 건 싫고,
내 능력으로는 할 수 있는 만큼 코드를 최적화해서 더 이상의 속도 개선은 무리가 있다.
멀티프로세싱으로 병렬화하고 있는데도 거의 한계에 다다른 느낌...
결국 투자하는 셈 치고 백테스트용 컴퓨터를 하나 더 들여서 물리적으로도(?) 병렬화를 하기로 했다.
5950X로 장만하면 현재 3800X와 비교해서 작업효율이 대충 2배 좀 넘게 좋아질 것 같다!!!
그런데 어쩌면 투자라는 핑계로 새로운 PC를 들이고 싶었던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