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실비실한 전략들을 정리하다 보니 코스피200 선물의 포트폴리오가 대략 절반으로 축소됐다. 내 능력으로는 꾸준히 수익을 내주는 코스피200 선물 전략들을 만들기가 정말 쉽지가 않은 것 같다. 그동안 수도 없이 깨지면서 코스피200은 웬만큼 완성도가 높은 전략이 아니라면 쉽게 수익을 낼 수 없는 곳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뇌피셜로 갖고 있던 내 생각이 맞는지 2004년부터 코스피200과 항셍, S&P500, Nasdaq100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트레이딩에 적합한 지표를 어떻게 뽑아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예전에 만든 장중 추세지표(시가와 종가의 변동을 시가로 나누값)를 그대로 활용하되 일단위로는 변동성 추세를 보기가 어려워서 여기에 14일 이동평균을 적용했다.
2022.04.27 - [시스템트레이딩] - 장중추세를 표현하는 보조지표 만들기
시종변동폭 |
ABS ((Close - Open) / Open) |
# 시종변동폭의 추세
막상 4가지 지수의 수치를 다 올려놓으니 잘 보이지 않아서 코스피200과 각각 비교해봤다.
항셍과 코스피200의 비교에서는 2015년부터는 확실히 항셍이 앞선다.
S&P500과 코스피200, 최근 기간은 S&P500이 약간 우위에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뚜렷하지는 않고...
역시 NASDAQ100과의 비교에서는 완전한 패배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전체 기간 동안의 일단위 수치의 백분위, 평균, 표준편차를 비교해보면 그래프로 살펴본 것처럼 평균치만 놓고 보면 순서는 NASDAQ100 >> HangSeng > S&P500 > 코스피200 로 정리될 것 같다.
# Fat-Tailed Distribution
팻 테일 (Fat Tailed) 한 주가 변동의 분포는 생각보다 높은 빈도로 엄청난 하락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많이 생각되지만 반대로 보면 상한가 따라잡기(?) 등의 매매방법들도 이 우측 끝에 위치하는 분포를 공략하는 셈이 된다. 물론 추세 기반의 롱숏 트레이더들에게는 팻 테일 분포에서 양 극단은 엄청난 기회라고 할 수 있고 양 극단이 두터울수록 잦은 휩소에 의한 지루한 손실을 한방에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된다.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의미 있는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2% 이상의 수치가 발생한 날들만 뽑아봤다.
초록색의 엄청난 물결이(나스닥) 전체를 덮고 있는 듯한 형국이다.
항셍과 코스피200의 비교다. 확실한 것은 아래 노란 박스 구간에서는 코스피200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S&P500과 코스피200의 비교에서는 S&P500이 약간 좋아 보인다.
NASDAQ100과 코스피200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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