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cro Russell 2000 Futures의 특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보기 위해서 예전에 포트아웃시켰던 Russell2000 전략들을 다시 살려볼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데이터베이스를 열어봤더니 모아놓은 데이터가 샘플이 너무 적어서 고민을 하다가 예전에 방문했던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구매했다.
https://firstratedata.com/it/futures
Download Historical Futures Data (15 Years Data)
firstratedata.com
가격은 $59.95이고 2008년 1월 1월부터 금일 자까지의 일봉, 1분, 5분, 30분 그리고 1시간 봉까지 한꺼번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꽤나 오랜 기간 동안의 데이터라서 5분 봉 기준으로 하루에 몇 개 데이터가 들어있는지 확인해 봤는데 오래전 데이터는 거래시간 변경 등과 맞물려서 데이터가 누락되어 된 것인지 거래가 워낙 없는 시간대의 분봉이 생략될 수 밖에 없어서 빠져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지만 2018년 이후부터의 품질은 나쁘지 않은 듯?
장기 수익률 비교 - S&P500 vs NASDAQ vs Russell2000
로그수익률로 변환해서 장기 수익률 그래프를 그려보면 투자할만한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NASDAQ이 워낙 성과가 좋고 그보다 못한 S&P500보다도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보면 된다. 특히 최근 반등장에서 상대적으로 성과는 매우 부진하다.
True Range 비교 - S&P500 vs NASDAQ vs Russell2000
장기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 사실이다. 이걸 왜 사는데?라고 한다면 Russell2000이 변동성 측면에서는 꽤나 매력적인 수치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트레이딩 측면에서는 괜찮은 성과가 나올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매일의 True Range를 %로 환산하되 해외선물은 시가와 전일 종가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수식을 약간 변형해서 평균치를 비교해 보았다.
(*) True Range 계산방식 = LN [ (Open + (High - Low)) / Open ]
거의 모든 연도에서 Russell2000의 True Range가 가장 높게 관찰되고 있다. 장기수익률 곡선과 함께 생각해 보면 단기간의 위아래 변동성은 매우 크지만 한쪽 방향으로 지속되는 모멘텀, 특히 우상향 하는 특성은 낮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종가변화율 비교 - S&P500 vs NASDAQ vs Russell2000
세 가지 지수의 종가변화율의 분포도를 비교해 보면 Russell2000의 거래기간이 좀 상대적으로 짧긴 하지만 -2%를 하회하거나 +2%를 초과하는 거래일의 빈도와 비율 또한 가장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장에 참여하는 비율을 줄이고 강한 변동성이 터지는 날에만 그 방향으로 진입하는 형태의 트레이딩이 좋은 성과를 보이지 않을까 싶다.
1 계약의 크기 / 증거금 비교 - S&P500 vs NASDAQ vs Russell2000
대략 1개 전략 당 S&P500이나 NASDAQ 기준으로 마이크로 기준으로 3~5개 정도의 계약을 가지고 거래하고 있는데 수수료 관점에서 본다면 미니 1 계약을 거래하는 것이 월등히 유리하지만 아직은 그 정도의 변동성을 부담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하다. (실제로 예전에 이런 생각으로 미니 1 계약을 거래하다가 때마침 Drawdown을 크게 맞아서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다.) 그런데 Russell2000의 경우에는 비슷한 규모로 거래할 경우 미니 1 계약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