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트레이딩

갭상승/하락과 종가와의 관계

오늘밤날다 2023. 2. 2. 18:03

 

예전에 어디선가 Open Range Breakout 등과 같은 전략들을 백테스트해 보면 당일 시가로 형성되는 갭의 방향에 따라서 상승과 하락의 포지션 진입의 승률이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진입 포지션의 반대방향으로 갭이 크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 포지션 진입을 하지 말도록 제한을 걸어두는 것과 같은 형태로 전략을 만들 때 기준을 설정하기도 했다. 

 

지수의 성격에 따라 이 기준이 잘 들어맞는 경우가 있는 반면 유효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아마 코스피가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갭상승 후 종가가 시가보다 높을 경우와 반대로 갭하락 후 종가가 시가보다 낮을 확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지수들로 테스트를 해봤다. 

 

 

 

 

 

 

 

시계열로 본다면 각각의 지수들이 보여주는 패턴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왔을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각각의 경우에서 확률이 50%는 넘어줘야 의미있는 패턴이 아닌가 싶은데 코스피는 그 힘이 약해 보인다. 코스닥의 경우, 특히 코스닥 150이 그나마 괜찮은 수준이지만 아래에서 볼 미국 지수들과 비교하면 그 의미는 퇴색된다.

 

 

 

 

 

 

 

 

 

 

 

S&P500은 2006년 이전 자료들이 시가가 전일 종가와 동일한 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가와 관련된 데이터가 아무래도 온전하지 않은 것 같아서 제외했다. NASDAQ, S&P500, Dow Jones 모두 시계열 데이터 상에서 50%가 넘는 확률을 보여주고 있다. NASDAQ보다는 S&P500과 Dow Jones의 확률이 대략 7~8%가량 높은데 이게 맞는가 싶다. 

 

 

해외선물 지수들을 가지고 현지 낮 시간대에 형성된 가격들로 시가, 고가, 저가, 종가의 가격대를 만들어서 갭을 구하고 이를 전략들의 승률을 개선시키는 데 사용해 보면 어떨까 싶다.